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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

OS X : 시동 관리자에서 복구 영역이 사라졌어요.

OS X 10.10부터 시동 관리자 (Starup Manager)에서 복구 영역이 보이지 않아 그 수많은(?) 버그 중에 하나로 여겼는데 이는 버그가 아니라 애플이 의도적으로 파티션 시스템을 재구성하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복구 영역으로 부팅하기

OS X을 재설치하거나 Time Machine 백업으로부터 Mac을 복원하고자 할 때 복구 영역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전 버전'의 경우 복구 영역으로 시동하려면, 다음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1) Mac을 켜고 시동음이 들릴 때 단축키 command + R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다음 그림과 같이) 구 영역으로 시동이 되며 Time Machine 백업 데이터로부터 Mac을 복원하거나, OS X 재설치, Safari를 통한 온라인 도움말 및 디스크 유틸리티를 사용하여 디스크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로컬 복구' 시스템이라고 지칭합니다.

2) 만약, 내장 디스크에 복구 영역이 손상되었거나 유실된 경우에는 Mac을 켜고 시동음이 들릴 때 단축키 option+ command + R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애플 서버로부터 복구 시스템을 내려받아 시동하게 됩니다. 이 방식은 '인터넷 복구' 시스템이라고 지칭합니다.

마지막 방법은,

3) Mac을 켜고 시동음이 들릴 때 option 키를 계속 누르고 있으면 '시동 관리자' 화면이 나타나고 해당 화면에서 '로컬 복구' 영역인 'Recovery HD' 파티션 볼륨을 선택하여 시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OS X 10.10 요세미티는 위 그림과 같이 복구 영역 파티션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전 OS 버전과 비교했을 때 해당 복구 파티션에 문제가 없다면 시동 관리자 화면에서 나타나야하는데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가요? 설치는 되어 있는 걸까요?


터미널에서 복구 영역 볼륨 확인하기

OS X 시스템으로 정상 시동한 다음 '터미널' 앱을 실행하고 (적색 밑줄로 마킹된) 'diskutil list' 명령어를 입력한 다음 return 키를 누릅니다. 다음 그림과 같이 1) EFI 펌웨어 볼륨과 2) Apple CoreStorage (OS X이 설치되는 메인 볼륨) 그리고 로컬 복구 시스템인 3) Apple_Boot Recovery HD' 볼륨 등 세 개의 볼륨이 정상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OS X 10.10 요세미티는 이전 시스템과 달리 시동 관리자 화면에서 복구 영역을 보이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변경한 것일 뿐 복구 영역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복구 영역으로 시동하려면 (시동 관리자 화면 대신에) Mac을 켜고 바로 command + R 키만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추가 정보

원한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 시동 관리자 화면에서 이전과 같이 복구 영역을 표시할 수는 있지만 시스템을 임의로 변경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이 게시물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과정을 진행하려면 다음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