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슬라이드 위로 새로운 이미지 파일을 드래그하면 '추가'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해당 이미지로 '대치'될 수 있습니다. 대치되는 이유는 바로 '미디어 위치 지정자'의 동작 속성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미디어 위치 지정자로 정의된 이미지 위에 새로운 이미지 추가하기
다음 그림은 테마 '선택 화면'에서 '전시실' 테마를 선택하여 열고 해당 슬라이드의 마스터를 '사진 - 수평'을 변경한 예시입니다. 이 PT 슬라이드는 이미지, 제목 그리고 본문 텍스트 상자 등 세 가지 대상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워낙 많은 슬라이드 레이아웃들이 있기 때문에 일일이 다 게재할 수 없지만 이에 대한 핵심은 다음 내용을 리뷰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Finder 윈도우에서 새로운 이미지 파일을 드래그하여 추가할 때, 해당 슬라이드 영역 중 '이미지'가 배치되어 있는 영역만 피해서 떨구면 '추가'되지만 해당 이미지 대상체 위로 떨구면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대치'됩니다.
왜 그럴까요?
혹시 이미지 우측-하단 코너에 알 수 없는(?) 표시기 하나 보이시나요? 네. 바로 해당 이미지 대상체가 (그림만 교체하는 일종의 액자 틀 속성인) '미디어 위치 지정자'로 정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디어 위치 지정자로 정의된 이미지 대상체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다음 그림과 같이 해당 이미지 대상체 우측-하단 코너에 '미디어 위치 지정자' (PlaceHolder) 표시기가 나타납니다.
만약, 새로운 이미지를 미디어 위치 지정자로 정의된 이미지 위에 오버레이 방식으로 추가하려면 다음의 몇 가지 우회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1. 새로운 이미지를 '미디어 위치 지정자'로 정의된 '이미지 이외의' 영역으로 먼저 떨군 다음, 다시 드래그하여 (미디어 위치 지정자로 정의된 이미지 위로) 배치합니다.
2. 삽입 메뉴 → 선택...을 실행한 다음 원하는 이미지 파일을 선택하여 추가합니다. 이 때 주의할 것은 해당 명령어를 실행하기 전에 슬라이드에 선택된 대상체가 없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특정 이미지 대상체를 선택하고 해당 명령어를 실행하면 '추가'가 아니라 '대치'됩니다.
3. 다음 그림과 같이 슬라이드 전체에 미디어 위치 지정자로 정의된 이미지가 있는 경우에는 보기 메뉴 → 확대/축소 → 축소 명령어를 (몇 번) 실행한 다음 (적색 화살표 마킹된) 슬라이드 바깥 영역에 새로운 이미지 파일을 드래그하여 추가한 다음, 슬라이드 영역안으로 다시 드래그하여 배치합니다. 이런 경우, 위 2번 방법을 사용해도 됩니다.
4. 마지막으로 미디어 위치 지정자로 정의된 이미지를 일반 대상체로 전환하면 됩니다. 슬라이드에서 미디어 위치 지정자로 정의된 이미지를 선택하고 포맷 → 고급 → 미디어 위치 지정자로 정의를 실행합니다. 해당 이미지 우측-하단에 있던 미디어 위치 지정자 표시기가 사라집니다. 이제부터 해당 이미지 위로 새로운 이미지를 드래그하면 대치되지 않고 추가됩니다.
추가 정보
미디어 위치 지정자는 마스터 슬라이드 디자인 단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요한 대상체 속성입니다. 어려운 얘기 다 빼고 이 과정에서 하는 기억할 것은 '미디어 위치 지정자'는 일종의 액자 틀의 속성을 갖는다고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속성은 Keynote 뿐만 아니라 Pages, Numbers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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