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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 command + delete와 delete 키의 차이점

이번 시간에는 OS X 플랫폼에서 대상체를 지우는 delete키와 command + delete 키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delete 키는 일부 응용 프로그램에서 '제거'가 아닌 다른 기능으로 동작하기도 합니다.


단축키 delete와 command + delete의 차이점 이해하기

다음 그림은 폴더를 생성하고 네이밍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삽입 커서가 위치한 지점(예: F 앞)에서 'delete' 키를 누르면 왼쪽 방향으로 문자(공백  s → e → i → ...)를 하나씩 지우는 반면 fn + delete (=backspace) 키를 누르면  오른쪽 방향으로 뒤에 있는 문자(F → i → l → ...)을 하나씩 지웁니다. 또 하나! option + delete 키를 누르면 'Exercies '(공백 포함)가, fn + option + delete 키를 누르면 'File'이 한 번에 (단어 단위로) 지워집니다.

다음 그림은 iBA 응용 프로그램에서 (적색 화살표로 마킹된) 이미지 대상체를 선택한 예시입니다. 선택한 상태에서 delete 키를 누르면 이미지가 페이지에서 제거됩니다. 단락 문자의 경우도 위와 같은 단축키들을 사용하면 '문자' 또는 '단어' 단위로 지울 수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delete' 키는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알고 있듯이 대부분의 응용 프로그램에서 문자열 또는 선택한 대상체를 지우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반면, 단축키 command + delete 키는 어떤 대상체를 제거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delete 키와 달리 해당 대상체를 '휴지통'으로 이동시키는 점에서 다릅니다. 그러므로... 다음 그림과 같이 데스크탑에서 특정 폴더를 삭제하려면, delete 키가 아닌 command + delete를 눌러야 합니다.

정리하면, 대상체를 영구 제거하기 위하여 휴지통으로 보낼 때는 단축키 command + delete, 문자 또는 응용 프로그램에서 대상체를 지울 때는 delete 키를 사용합니다.


iTunes에서 노래 또는 재생목록을 지울 때

음악 보관함에서 특정 음악을 선택하고 영구 제거하려면, delete 또는 command + delete 중 어떤 키를 눌러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가능합니다.

delete 키를 누르면 다음 그림과 같이 정말 삭제할 것인지 묻는 경고 패널이 나타납니다. 이 패널에서 '노래 삭제' 버튼을 클릭하면,

다음 그림과 같이 목록에서는 제거하지만 보관함에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휴지통으로 보낼 것인지 묻는 경고 패널이 다시 한 번 나타납니다. 반면, delete 키 대신에 command + delete 키를 누르면 '위' 경고 단계는 건너뛰고 바로 '아래' 단계의 경고 패널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iTunes에서 재생목록을 선택하고 delete 키를 누르면 정말 지울 것인지 묻는 경고 패널이 나타나지만, command + delete를 누르면 사용자에게 묻지 않고 바로 제거합니다.


Final Cut Pro 및 iMovie에서 delete 키는 (거부된) 인덱스 기능으로 동작합니다

다음 그림은 iMovie의 '보관함'에 있는 (노란색 테두리선으로 마킹된) 19.8초 길이의 촬영된 동영상 장면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클립의 장면을 Worst-Cut으로 판단, 보관함에서 제거하려면 두 가지 키 중 어떤 것을 눌러야 할까요? 눈치 채셨죠? 네. command + delete입니다. 해당 클립이 (iMovie 보관함에서) Dock에 있는 휴지통으로 이동됩니다.

만약, (command + delete 키 대신에) delete 키를 누르면 휴지통으로 보내는 대신에 Worst-Cut 장면으로 인덱스합니다.  이 방식으로 인덱스된 클립을 iMovie에서는 '거부된(Rejected) 클립'이라고 지칭하며 현재 iMovie 보관함의 보기 방식이 (적색 화살표로 마킹된) '거부된 항목 가리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보관함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실제로 해당 클립이 보관함에서 지워진 것은 아닙니다.

(다음 그림과 같이) 보기 방식 팝업 메뉴에서 '모든 클립'을 선택하면 거부된 클립이 다시 보이게 됩니다. 거부된 장면 클립을 자세히 보면 상단에 '빨간색' 수평선이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략...]

보관함의 원본 클립이 아닌 '타임라인'에 배치된 클립을 선택하고 delete 키를 누르면 (본연의 기능으로 돌아가) 해당 장면 클립을 제거합니다. 당연하게도 보관함에 있는 원본 클립을 제거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살펴 보았듯이 delete 키 동작 패턴은 Final Cut Pro X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됩니다.